영양가득한 웰빙주 막걸리 '막 걸러내는 술'

2021. 6. 26. 09:00지식정보

우리나라 대표 술(탁주, 농주, 가주, 국주) 이름 부자 막걸리를 파헤쳐 보자

막걸리 만드는 방법

- 재료 -

  쌀1kg, 누룩 500g, 생수 2.5L, 이스트1큰술

  누룩은 햇볕에 하루정도 말려준 후 곱게 갈아 줍니다.

  (시중에 말린 누룩을 갈아서 판매도 합니다)

 

- 먼저 쌀을 백세 (하얗게 쌀뜨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하게 씻는) 하고 4시간 정도 불려 줍니다.

 

- 불린 쌀에 물을 조금 넣고 아주 되게 고들고들한 고두밥을 짓습니다. 다된 밥은 식혀 줍니다.

 

- 누룩과 이스트 물을 넣고 잘 섞어 물 누룩을 용기에 넣어 줍니다. 

 - 2시간 정도 후에 잘 식힌 고두밥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발효용기는 음식 냄새가 배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게 소독을 깨끗이 해 준비하고, 담았을 때 내용물이 용기의 2/3 정도

채워지게 하고, 밀봉 시 용기 입구를 깨끗한 천으로 막아주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발효는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으로 온도는 20~25도 유지되는 곳으로 합니다.

 

- 발효를 시작하고 4일까진 하루에 두 번씩 막걸리를 저어 줍니다.  

  5일부터는 거품이 올라오며 7~12일 뒤에 윗부분이 맑아지면 채반으로 찌꺼기를 걸러줍니다.

 

- 걸러준 막걸리에 물을 넣어 희석시켜 줍니다. 맛을 보면서 물을 넣어야 나중에 밍밍 하지 않습니다.

 

- 이제 드디어 마지막 단계 물에 탄 막걸리는 냉장고에서 2차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일주일 후부터 드셔도 괜찮고 유통기한은 최대 2 달이니 한두 달 안에 드셔야 합니다.

막걸리는 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고 물이나 쌀 숙성 온도에 따라서 맛도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막걸리는 사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막걸리의 영양성분

막걸리는 웰빙주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막걸리 안에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이 함유된 술이기 때문입니다.

막걸리의 성분 중에 식이섬유가 10% 내외를 차지합니다. 이 정도는 같은 양의 식이섬유 음료를 마시면

100~1000배나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에 좋고 혈관을 청소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10여 종이 들어가 있고, 피로 해소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B 성분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젖산, 구연산, 사과산 등 많은 성분이 있고, 막걸리의 성분 중 제일 많이 알려진 성분인 유산균은 

막걸리 한 병에 요구르트 100병 정도의 많은 양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막걸리를 빚는 과정에 누룩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화를 도와줍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식후 막걸리를 한잔씩 해주시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막걸리의 성분이 암 주변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암 전이를 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막걸리는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 / 다음날 숙취가 심하다 / 막걸리는 뒤끝이 안 좋다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80년대까지의 막걸리는 밀가루로 만들어 품질이 떨어지고 시큼하며 숙취가 심했습니다.

업자들이 발효 기간은 앞당겨 원가를 줄이고 공업용 화학물질인 '카바이드'를 넣어 생산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카바이드 성분이 들어간 막걸리는 마시면 숙취와 두통이 있고, 이 물질이 들어간 막걸리는 먹어본 사람들은 

막걸리는 머리가 아프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 막걸리는 카바이드를 넣지 않는다니 안심하고 드셔도 될듯합니다.

 

 

막걸리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주이며, 영양성분도 남다른 '웰빙주' 입니다.

많은 분들이 막걸리의 오해를 풀고 건강한 음주를 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